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료를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점사업자들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30일 일부 면세점사업자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제시한 두 가지 인하안 모두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점사업자의 임대료 갈등 장기화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로 떠나는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시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면세점사업자들에게 30% 인하율을 우선 적용하고 매출 감소율을 추가로 적용해 임대료를 정산하는 내용의 추가안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27.9%의 인하율을 우선 적용한 뒤 여객분담률 감소율을 추가 반영해 정산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그러나 면세점사업자들은 두 가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면세점사업자는 이미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일부 면세점사업자는 아직 두 가지 인하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