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제선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 올해 한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해외여행 수요를 유치해 올해 국제선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항공, 국제선 좌석 공급 크게 늘려 올해도 실적 좋아져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제주항공은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지난해보다 8대 늘리기로 했다. 국제선에서 좌석 공급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제선에서 여객매출이 942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6.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제선에서 여객수송이 지난해보다 37.5% 늘고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선도 호조를 보여 올해 제주항공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선에서 여객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규모의 경제를 갖춰 비용 부담을 계속 줄이고 있다”며 “좌석당 비용이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10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2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