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정계에 진출할 뜻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맹 차관이 최근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냈다. 사직서는 3월 안에 처리된다.
맹 차관은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시 남동갑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맹 차관의 고향이다.
맹 차관은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행정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한국항공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등을 마쳤다.
맹 차관은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육상교통기획과장, 해양환경정책관, 교통물류실 실장 등을 거쳤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맡기도 했으며 2015년 7월부터 2년가량 제14대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맡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 2차관에 임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