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첫 해에 순손실을 1천억 원 넘게 봤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영업이익 689억1082만 원, 순손실 1044억9104만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출범 첫 해 순손실 1천억 원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와 이용우 공동대표이사.


판매비와 관리비가 753억7417만 원으로 영업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수료비용이 552억5455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첫 해에 카드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에 관련된 수수료비용을 지급하면서 순손실 규모가 커졌다"며 "초기 마케팅과 전산투자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2월 말 고객 수가 546만 명, 수신규모는 6조4700억 원, 여신규모는 5조5100억 원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