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급락했다.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시장은 바라보고 있다.


28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보다 15.98%(4050원) 떨어진 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타이어 주가 급락, 법정관리 갈 가능성 높아져

▲ 금호타이어 로고.


채권단이 정한 노사 합의 기한이 3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채권단과 노조가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에서 금호타이어의 잠재 인수후보인 기업들과 접촉했지만 이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지금은 더블스타가 유일한 대안이고 이것이 무산되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매각과 법정관리를 반대하며 국내 기업의 인수를 보장하라는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노조는 채권단이 제시한 노사 합의 시한인 30일 총파업도 예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