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27일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를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했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 시스템을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27일 기업진단 시스템 ‘빅아이’를 기업의 여신 리스크 관리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빅아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은행 안팎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기업의 중요정보와 부실징후를 파악한다.
빅데이터 인프라로 기업정보를 통합해 관리하고 200여 개의 리스크 분석지표를 머신러닝으로 검토한 뒤 기업의 부실 가능성을 4단계의 등급으로 알린다.
산업정보, 기업 재무정보, 해당 기업의 거래처, 계열사 등 네트워크정보, 관련 뉴스, 보고서 등에 정부3.0 데이터도 더해 하나로 요약한 뒤 제공한다.
얻어진 정보는 여신심사와 사후관리에 쓰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거나 신용평가를 한 사례는 있지만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계속 빅아이의 성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