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28일 걷힐 듯, 환경부 초미세먼지 예보 기준 강화

▲ 미세먼지 환경기준 강화내용. <환경부>

미세먼지가 28일부터 서서히 걷힐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수준으로 예상되고 오전에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름 2.5㎛ 이하인 미세먼지(PM2.5) 환경기준을 일평균 35㎍/㎥ 및 연평균 15㎍/㎥로 강화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이 27일부터 시행된다.

이 개정된 기준은 미국, 일본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이나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느슨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예보 기준도 강화된다.

강화된 예보 기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35㎍/㎥ 이상일 때 ‘나쁨’, 75㎍/㎥ 이상일 때 ‘매우 나쁨‘이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변경된 기준에 따라 2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