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소비자단체로부터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27일 통신전문매체 텔레콤페이퍼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은 26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소송의 공청회를 열었다.
네덜란드 소비자단체는 2016년 처음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삼으며 삼성전자를 향해 소송을 걸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내용을 보강해 재차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 최소 2년 뒤까지 운영체제와 보안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소비자가 실제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시점을 기준으로 2년 뒤까지 업데이트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부 스마트폰은 출시된 지 2년이 훨씬 지나도 계속 업데이트가 제공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소비자단체는 "스마트폰의 미흡한 업데이트는 보안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제조사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