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지방정부와 벌였던 ‘관세 분쟁’에서 승리했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세계관세기구(WCO)는 13일 LG디스플레이의 모듈 생산장비를 놓고 광저우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무관세 품목’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지방정부와 2년 동안 끌어온 관세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면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광저우 지방정부는 2016년 LG디스플레이의 LCD모듈 생산장비에 8%에 해당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가 LG디스플레이에 매긴 세금은 약 16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그동안 이 장비는 무관세 품목으로 분류됐지만 광저우 지방정부가 갑자기 관세 부과 품목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등과 협력해 세계관세기구에 이의를 제기했고 2년 만에 최종적으로 승리를 얻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세계관세기구(WCO)는 13일 LG디스플레이의 모듈 생산장비를 놓고 광저우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무관세 품목’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지방정부와 2년 동안 끌어온 관세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면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광저우 지방정부는 2016년 LG디스플레이의 LCD모듈 생산장비에 8%에 해당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가 LG디스플레이에 매긴 세금은 약 16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그동안 이 장비는 무관세 품목으로 분류됐지만 광저우 지방정부가 갑자기 관세 부과 품목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등과 협력해 세계관세기구에 이의를 제기했고 2년 만에 최종적으로 승리를 얻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