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이 25일 샤르자 경제개발부에서 압둘라 빈 하다 알 스와이디 샤르자 경제개발부 의장과 만나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 교두보로 삼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토후국가 정부기관과 협력한다.
이 이사장이 25일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가 샤르자와 두바이를 방문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6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이 이사장은 25일 샤르자 경제개발부에서 압둘라 빈 하다 알 스와이디 의장을 만나 △상호 정보제공 △무역증진 정책프로그램 전수 △무역정보 공유 △전시회와 세미나 공동개최 등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3번째로 큰 토후국가로 제조업이 가장 발달했다. 샤르자 경제개발부는 샤르자 지역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1981년 설립됐다.
이 이사장은 26일 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협력사업 개발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기업의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 협력지원 △기관 직원파견 및 정보제공 △입주기업 편의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은 세계 9위 컨테이너항인 제벨알리항이 있으며 125개 나라에서 약 7천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아랍에미리트 토후국가 2개 정부기관은 협약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두바이 수출인큐베이터를 협력창구로 삼아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의 금융과 물류 중심지로서 투자 유망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해외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중동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