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금융 협력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위원회>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핀테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최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두 국가의 금융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파트너”라며 “두 국가의 금융협력 확대를 위해 민간 금융회사들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당국 사이의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금융회사들의 IT기술과 핀테크기술 등도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등과 레 밍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레 꽁 베트남은행협회 부회장, 응웬 또앙 탕 베트남은행협회 사무총장 등 두 국가의 금융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행사를 마친 뒤 레 밍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금융위원회와 베트남 중앙은행의 핀테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최 위원장은 “한국 금융회사와 베트남 핀테크업체의 협업을 지원하고 두 국가의 관계기관 및 핀테크기업들 사이의 교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베트남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의 실무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핀테크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과 상호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딘 티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도 만나 금융당국 간 상호교류 확대와 핀테크분야 협력강화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으로 금융당국 사이의 상호 교류 확대 및 핀테크분야 협력 강화 등 미래 금융협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