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21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조 회장이 맡고 있던 이사회 의장을 박태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 넘기는 안건을 처리했다.
 
조현준 효성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투명경영 의지 강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 교수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으로 효성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박 교수는 23일 열리는 효성 정기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부터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외부 인사에게 자리를 넘긴 것은 투명경영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