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통신회선 공급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조사를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우정사업본부 등에 통신회선을 공급하며 입찰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최근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 통신선 '입찰담합'으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조사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공정위는 통신사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개별 사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현재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공정위의 결론이 나오면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에도 이통3사가 요금제, 단말기 출고가, 유심가격 등 담합했다는 의혹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