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THE K9’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20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및 시승공간 ‘Salon de K9’에서 언론 대상으로 발표행사를 열었다. 
 
기아차 'THE K9' 사전계약 시작, 더 커지고 더 편안해져

▲ 기아자동차 'THE K9'.


기아차는 2012년 K9을 처음 출시한 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내놨다.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방향성을 잡고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새 차를 개발했다. 

새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보다 차체가 커졌다. 

새 차는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모두 3가지 엔진모델로 출시됐다. 

3.8 가솔린모델은 최고출력 315PS, 최대토크 40.5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3.3 터보 가솔린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PS,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5.0 가솔린모델은 최고출력 425PS,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했다. 

새 K9은 운전자가 선택한 5가지 주행모드(에코, 컴포트, 스포츠, 커스텀, 스마트)에 따라 엔진 토크, 변속, 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를 채택했다. 

새 K9은 3개 엔진모델 아래 모두 8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모든 트림에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등 국내 최다 수준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FULL LED 헤드램프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새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만~7800만 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만~8280만 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만~9380만원의 범위 안에서 책정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THE K9은 기아차의 전사적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플래그십 모델로서 지금까지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고급세단으로 국내 대형차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며  “프리미엄한 가치의 진수가 담긴 ‘Dignity & Intelligence, THE K9’은 대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