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두 번째 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23일 하나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김정태 사내이사 선임안을 놓고 “김 회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주주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의 수준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국내 리서치기관이다.
서스틴베스트는 김 회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무죄로 판결난다 해도 김 회장을 향한 사회적 신뢰가 떨어졌다고 바라봤다.
서스틴베스트는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여러 금융계열사를 거느린 금융지주 회장의 신뢰도 하락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김 회장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의 의혹은 기업 및 주주가치에 중대한 훼손을 입힌 것”이라고 파악했다.
김 회장이 이번 회장 선임절차에서 단독후보로 추천된 전반적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바라봤다.
서스틴베스트는 “김 회장이 단독후보까지 추천되는 과정에서 사외이사들의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김 회장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박문규 전 사외이사와 김 회장이 2012년 취임한 뒤 줄곧 사외이사를 맡아온 윤성복 박원구 사외이사, 박원구 사외이사가 추천한 송기진 차은영 사외이사 모두 독립성이 결여됐다”고 파악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 다른 의결권 자문기관들도 조만간 김 회장의 두 번째 연임을 놓고 찬반 의견을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23일 하나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김정태 사내이사 선임안을 놓고 “김 회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주주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의 수준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국내 리서치기관이다.
서스틴베스트는 김 회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무죄로 판결난다 해도 김 회장을 향한 사회적 신뢰가 떨어졌다고 바라봤다.
서스틴베스트는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여러 금융계열사를 거느린 금융지주 회장의 신뢰도 하락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김 회장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의 의혹은 기업 및 주주가치에 중대한 훼손을 입힌 것”이라고 파악했다.
김 회장이 이번 회장 선임절차에서 단독후보로 추천된 전반적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바라봤다.
서스틴베스트는 “김 회장이 단독후보까지 추천되는 과정에서 사외이사들의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김 회장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박문규 전 사외이사와 김 회장이 2012년 취임한 뒤 줄곧 사외이사를 맡아온 윤성복 박원구 사외이사, 박원구 사외이사가 추천한 송기진 차은영 사외이사 모두 독립성이 결여됐다”고 파악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 다른 의결권 자문기관들도 조만간 김 회장의 두 번째 연임을 놓고 찬반 의견을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