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스피커에 IPTV를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하며 IPTV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통신사는 제한 없이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이통3사의 마케팅 경쟁이 과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동전화 번호이동 수는 급격히 줄고 있고 이통3사도 지원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않고 있다. 3월에 갤럭시S9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통신시장의 경쟁강도는 예년과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효율적 비용으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이 이뤄지는 업황 속에서 LG유플러스는 속도·용량 제한이 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유일하게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차별화된 요금제를 통해 양질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