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3-14 13: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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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무약정으로 기존보다 데이터를 최대 3.3배 주는 저가요금제를 출시했다.
KT는 새로운 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하고 선택약정할인 유예제도를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 KT 모델들이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보다 3.3배 늘린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KT는 약정없이 기존 데이터선택 요금제보다 최대 3.3배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내놓았다.
LTE 데이터선택 요금제는 최근 증가하는 자급단말 구매고객이나 중고단말 이용고객 등 약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했다. 저가요금제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확대 제공한다.
월 3만 원대의 ‘LTE 데이터선택 32.8’ 요금제는 기존 데이터선택 요금제보다 월 데이터 제공량을 3.3배 늘려 1GB를 준다. 무약정 38.3 요금제는 기존보다 2.5배 상향된 2.5GB를 제공한다.
4만 원대 이상 LTE 데이터선택 요금제에도 데이터를 기존보다 2배 이상 준다.
KT 관계자는 “저가요금제 고객들이 호소했던 데이터 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고가요금제에서도 한 단계 상위 요금제와 같은 수준의 데이터를 받게 돼 매월 최소 5500원의 요금할인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선택약정할인 유예제도도 개편한다.
기존 20%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고객이 25%로 재약정 할 때 잔여 약정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반환금 전액을 유예하도록 해 고객의 부담을 대폭 줄인다. 현재 KT 가입자 가운데 300만 여명이 20% 선택약정할인을 받고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 본부장은 “저가요금제에 최대 3.3배 데이터를 제공하는 무약정 요금제와 선택약정할인 유예제도 개편 등은 KT 고객들에게 즐거운 혜택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