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두산중공업 경영에서 물러난다.

두산중공업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사장과 최형희 재무관리부문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 퇴진, 새 대표에 김명우 최형희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정 부회장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두산중공업 사내이사가 정식으로 선임되면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를 사퇴한다.

정 부회장은 1975년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공무원 출신이다.

2001년부터 두산 정보통신(IT)부문 총괄사장을 맡으며 두산그룹에 영입됐다. 2008년부터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2005년 두산중공업 상무를 맡은 뒤 2011년에 부사장, 2014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부사장은 두산그룹 지주사격인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두루 거친 재무전문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