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 금융, 기업 사이의 협력을 통한 총체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수출 확대와 기술력 강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KDB글로벌 챌린저스200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미래신성장동력을 위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인수합병 등을 지원한다. 수출형 기업이면 해외 진출과 외국환 등도 함께 지원한다.
중견기업에게는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 등을 돕고 컨설팅과 금융연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전체 2조5천억 원으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해외 직접투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 우대금리도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도 줄였다.
산업은행 내부의 전문가그룹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각 분야의 컨설팅 등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과도 사업을 연계해 지원정책의 시너지를 키우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글로벌 챌린저스200를 통해 일자리 1만 개를 추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도가 높은 회사부터 먼저 지원해 기업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