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신라젠 등 항암제 개발사는 물론 차바이오텍, 네이처셀 등 바이오업종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8일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2.97%(3100원) 오른 10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 주가는 전날 7거래인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는데 하루만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른 항암제 개발업체들의 주가도 모두 소폭 올랐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4.74%(1만600원) 오른 23만43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에이치엘비 주가는 1.53%(650원) 상승한 4만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미팜 주가는 1.13%(450원) 오른 4만150원에, 제넥신 주가는 2.21%(1900원) 상승한 8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알파홀딩스 주가는 1.35%(300원) 오른 2만2550원에, CMG제약 주가는 2.32%(160원) 상승한 7060원에 장을 끝냈다.
녹십자셀 주가는 3.07%(1600원) 뛴 5만3800원에 장을 마쳤고 녹십자랩셀 주가는 1.87%(1천 원) 오른 5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앱클론 주가는 1.93%(1100원) 상승한 5만8100원에, 캔서롭 주가는 2.00%(1100원) 오른 5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 가운데 차바이오텍과 네이처셀 주가는 다른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보다 주가 상승폭이 컸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8.49%(2750원) 급등한 3만515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기반 뇌졸중 치료제 출시를 위한 임상2b상 준비를 하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도 4.51%(1800원) 오른 4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 역시 줄기세포에 기반한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티슈진 주가는 0.11%(50원) 오른 4만6400원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3.66%(4천 원) 오른 11만3300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0.27%(20원) 오른 7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78%(700원) 내린 8만870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1.25%(1300원) 내린 10만3천 원에 장을 끝냈다.
텔콘과 뉴프라이드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
텔콘 주가는 6.70%(750원) 오른 1만1950원에 장을 마쳤다.
텔콘은 비상장 자회사인 텔콘제약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텔콘은 2016년 4월 셀티스팜을 인수해 텔콘제약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했고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뉴프라이드 주가는 5.10%(190원) 오른 3915원에 장을 마쳤다.
2월 코스닥에 나란히 상장한 엔지켐생명과학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주가는 엇갈렸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94%(800원) 내린 8만43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3.53%(1300원) 오른 3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메디톡스 주가는 2.75%(1만7900원) 내린 63만2100원에, 휴젤 주가는 0.93%(5400원) 내린 57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신라젠 바이로메드 네이처셀 주식을 순매수하며 바이오업종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