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희망퇴직 논의를 잠정적으로 미뤘다.
KB증권은 7일 사내 임직원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노사가 진행하고 있던 희망퇴직 관련 논의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 KB증권이 7일 임직원게시판에 글을 올려 노사의 희망퇴직 관련 논의를 잠정 보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점의 전경. |
KB증권 관계자는 “노사가 최근 희망퇴직의 실시 여부를 함꼐 검토해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이나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이 주요한 이슈로 떠오른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희망퇴직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B증권 노사가 희망퇴직 관련 협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KB증권은 2017년 1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뒤 희망퇴직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B증권 임직원 수는 2017년 기준 3012명이다. 자기자본 4조 원대로 비슷한 몸집인 다른 증권사들을 살펴보면 삼성증권 2268명, 한국투자증권 2580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