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4% 올랐다. 농산물은 크게 올랐지만 그 이외 품목들은 전체 지수와 유사한 상승폭을 보였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17년 2월보다 1.4% 올라 2017년 10월부터 5개월째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17년 2월보다 1.4% 오른 104.26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파 영향으로 농산물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품목이 2017년 2월보다 3.5% 오르며 소비자물가 전체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쌀이 21.1%, 호박은 45.5%, 고춧가루는 44% 올랐다.
서비스부문에서는 가전제품수리비, 공동주택관리비 등 개인서비스 품목이 2.4%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1.5% 낮아졌다. 도시가스가 4%, 지역난방비가 2.5% 떨어졌으나 상수도료는 1.3%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017년 2월보다 1.2%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경제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017년 2월과 비교해 1.3% 올랐다.
서민들의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높아졌다. 식품이 1.9%, 식품 이외는 1.1%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3%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