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 일대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이혜훈 당시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회담 전 산책을 하고 있다.<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야 5당 대표 모두와 만나 외교안보 문제를 논의한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폭넓고 심도있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오찬에 참석한다.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체제인 바른미래당은 5일 한명을 선정해 청와대에 전하기로 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요 배석자로 나온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해 7월과 8월 청와대에서 두 차례 이뤄졌던 여야 대표들의 만남에 참석하지 않고 신년 인사회에도 불참했는데 이번에는 회담에 처음 참석한다.
이번에도 홍 대표는 안보문제에 의제 국한, 원내 교섭단체 대표만 참석 등의 방침을 청와대가 받아들여야 참석하겠다고 요구했었는데 '원내 교섭단체 대표만 참석' 조건을 철회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 당대표가 다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며 "여러 현안을 두고 많은 의견들이 오갈 텐데 야당 생각을 듣고 이를 기반으로 더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