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5일 서울 마포 경총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노사정 대화와 일자리 창출에서 성과를 내는 데 힘쓴다.
손 회장은 5일 서울 마포 경총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7대 한국경영자총협회장에 올랐다. 2020년 2월까지 경총을 이끈다.
손 회장은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산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국가적 과제를 풀어야 할 시점에 경총 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 경영과 경제단체장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국가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총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사정 대화에서 성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대한상의 회장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낸 점을 들어 “우선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정 대화에서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미래세대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경제와 사회의 펀더멘탈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들을 재점검하고 이른 시일 안에 노사정 대화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매진한다.
손 회장은 “사회통합을 위한 핵심가치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경총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 전반에 얽혀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테니 정부는 물론 노동계를 포함한 사회 각계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노사정 대화 성과, 일자리 창출과 함께 노사관계 경쟁력 증진, 중소·영세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경총 등 4가지를 경총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7대 회장 선임과정에서 일었던 경총의 내홍과 관련해 “이를 통해 경총이 회원사의 뜻을 충실히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는지 혹여 현실에 안주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