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주식을 사도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 탑재가 확산하면서 옵트론텍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가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옵트론텍 주식의 목표주가로 9천 원을 잡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옵트론텍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일 7160원에 장을 마쳤다.
옵트론텍은 광학부품인 광학필터와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미지센서용 필름필터 분야에서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지니고 있다.
금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2개의 광학필터가 필요한 듀얼카메라의 확산으로 2018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옵트론의 국내 주요 거래선의 듀얼카메라 탑재율은 2017년 2.2%에서 2018년 15.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트론텍의 필름필터는 글로벌 상위 10개 스마트폰업체 가운데 8개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금 연구원은 옵트론텍 실적 확대의 근거로 듀얼카메라 확산에 따른 필름필터 채용 증가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필름필터 탑재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뽑았다.
옵트론텍은 현재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적외선 파장을 구분하는 밴드패스필터의 본격적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금 연구원은 생체인식 센서시장의 성장에 따라 밴드패스필터의 수요가 확대되며 옵트론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옵트론텍은 2018년에 매출 1867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