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새 사장에 이재광 ESG모네타 대표가 내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7일 부산시 본사에서 열린 2018년도 제1회 주택도시보증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대표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새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이재광, 현 ESG모네타 대표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새 사장 내정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총 결과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한 뒤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새 사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2일 이 대표와 고종문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등 2명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사장 후보로 압축해 추천했다.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외 증권사에서 리서치업무를 담당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리서치팀 팀장과 KDB산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본부장을 지내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일했다.

2013년 5월부터 사회책임투자 리서치기관인 ESG모네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도운 핵심참모그룹인 ‘마포광흥창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때 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과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을 지냈던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이 여동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