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해외수주 급감에 따라 플랜트사업본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21일부터 28일까지 플랜트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동의하는 신청을 받는다.
 
대림산업, 플랜트 수주 급감해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추진

▲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대림산업이 무급휴직을 추진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무급휴직 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다. 플랜트사업본부 인력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940명(기간제 포함)이다.

플랜트사업부문의 신규 수주가 급감해 무급휴직을 실시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플랜트부문에서 모두 2781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2016년보다 신규수주 금액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플랜트부문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조8695억 원으로 2016년 말보다 45% 급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