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가 안보 및 청년 일자리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예산을 효율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 경제부총리는 26일 충남 계룡대에서 송 장관과 ‘국가 안보 및 청년 일자리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국방개혁 2.0과 국방예산 효율화, 군복무 장병 사회복귀 원활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청년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특단의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군을 통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에서 노동시장의 주요한 인력인 젊은이들의 자질형성과 훈련에 막대한 기여를 할 수 있다”며 “군장병들이 사회에 복귀하면서 필요한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국방 연구개발 등을 통해 우리 경제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4차산업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송 장관은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부를 창출하기 위해 군을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와 안보가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군이 국방에 있어 물샐 틈 없는 준비와 대비를 했기에 경제 대외신인도 문제와 지정학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개혁 2.0을 위해 투자확대와 지출효율화가 필요하다”며 “국방에 있어 정예화된 강군을 만들고 경제에서 4차산업혁명이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첫 단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국방개혁 2.0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을 어떻게 구축할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5년 동안 10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줄여서 전력화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