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급락했다. 채권단이 못박은 시한까지 노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한 탓이다.

26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43%(1030원) 떨어진 5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타이어 주가 급락, 경영 정상화 자구안 노사합의 실패

▲ 금호타이어 로고.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만났지만 자구안을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오후에도 협상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더해 노조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부분파업하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6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는 계획을 세우면서 그 전까지 노사가 합의한 자구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노사가 시한 내에 자구안을 마련하는 데 사실상 실패하면서 채권단 주도로 법정관리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일각에서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후 4시 경부터 이사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방안 등을 포괄적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