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2-26 1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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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대만에서 4억2500만 달러 규모의 외국통화채권을 발행했다.
KEB하나은행은 대만시장에서 4억2500만 달러(약4586억 원) 규모의 5년 만기 ‘포모사본드’를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포모사본드는 대만에서 외국 금융회사가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포모사’는 대만의 별칭으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이다.
채권은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80%를 가산하는 변동금리 구조로 결정됐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만에서 발행한 5년 만기 포모사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을 둘러싼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시장에서 발행된 시중은행들의 유통금리 수준보다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며 “수요가 많아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가운데 최대 금액이 발행됐다”고 말했다.
포모사본드 발행대금은 3월13일 입금된다. 채권 발행 주관사로는 크레디트 아그리콜증권과 시티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