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14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관광수지 적자는 137억4920만 달러(약 14조8천억 원)로 전년보다 111.9% 증가했다.
관광수지 적자는 2001년 이래 17년째 계속돼 왔으며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2017년 관광수입은 133억237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5% 줄었다. 관광지출은 270억7290만 달러로 2016년보다 14.3%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33만5758명이었고 해외를 방문한 국민은 2649만6447명이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22.7% 감소한 반면 해외로 나간 국민은 18.4%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방문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416만9353명으로 전년보다 48.3% 줄었다.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은 231만1447명으로 2016년보다 0.6% 증가했다.
대만 관광객은 92만5616명, 홍콩 관광객은 65만8031명으로 2016년보다 각각 11.1%, 1.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