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해임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 전 사장은 1월 말 서울행정법원에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고대영, KBS 사장 해임에 불복해 소송 제기

▲ 고대영 KBS 사장.


이 본안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임처분의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집행정지 신청의 심문 기일은 3월2일이다.

고 전 사장은 사장으로 일하는 동안 공적 책무를 다했는데도 이런 경영성과를 도외시하고 편파적 이유로 해임됐다는 이유로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는 1월 고 전 사장의 임기 종료 10개월을 앞두고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이 다음날인 1월23일 곧바로 해임제청안을 재가하면서 고 전 사장은 1월 24일 오전 0시부로 해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