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엔진기가재부문과 플랜트부문을 조건부로 매각한다.

STX중공업이 엔진기가재부문은 파인트리파트너스와, 플랜트부문은 글로벌세아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조건부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STX중공업, 엔진기자재부문과 플랜트부문 매각 계약

▲ 정태화 STX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엔진기자재부문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플랜트부문은 물적분할한 뒤 지분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공개경쟁 본입찰을 진행한 뒤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킹호스는 예비인수자를 수의계약으로 미리 찾아놓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인수자를 최종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경쟁입찰이 무산되더라도 예비인수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어 이른바 ‘실패하지 않는 인수합병 방식’으로 종종 추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