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중국 정부에 보톡스 시판 허가 신청을 냈다.
메디톡스는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시판허가 신청(NDA)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시판허가를 결정하면 메디톡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국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중국식품의약품국(CFDA)의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메디톡신의 중국 내 임상시험을 마무리했고 최근까지 안전성과 유효성과 관련해 임상시험 자료의 통계 분석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2015년 중국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하고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현재 중국에 정식 등록된 보톡스 제제는 중국 란주연구소 제품과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뿐이다.
메디톡스는 보톡스뿐 아니라 필러 제품의 중국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수출하기 위해 중국 내 임상시험기관을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임상에 착수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국 미용성형시장은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매력적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