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필름부문 부진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070억 원, 영업이익 1983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은 28.3%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 업황 나빠져 지난해 영업이익 급감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2017년 순이익은 1319억 원으로 2016년보다 25.1%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필름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일부 종속회사도 시장상황 악화에 타격을 받았고 재고를 처분하느라 비용이 들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 당 1100원씩, 우선주 1주 당 1150원씩 현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배당금 규모는 모두 313억9993만9800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주주총회 날짜는 3월23일인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안에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