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반도체공장 증설 규모를 곧 결정하기로 했다.
진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택 반도체단지 2라인의 투자 규모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7일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 반도체단지에 2라인을 증설하는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투자규모는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진 사장은 언제부터 투자를 논의해왔냐는 질문에 “투자 고민은 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석방된 점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의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서광현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