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2-08 10: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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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이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늘어나 2조 원에 육박했다.
8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회원사 64곳의 누적 대출액 규모는 1조93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보다 1331억 원(7.38%) 늘었다.
▲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
항목별로 살펴보면 건축자금대출(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6547억 원, 부동산담보대출 5112억 원, 기타담보대출 3996억 원, 신용대출 3708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건축자금대출은 453억 원(7.44%), 부동산담보대출은 384억 원(8.14%), 기타담보대출은 342억 원(9.36%), 신용대출은 151억 원(4.25%)씩 증가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1월 말 기준으로 13.89%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1월에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회원사의 대출잔액 평균 연체율은 1월 말 2.34%로 나타나 한 달 전보다 1.6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부실률은 지난해 12월보다 0.85%포인트 높아진 2.49%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90일 미만 동안 상환이 지연된 대출의 비중을, 부실율은 90일 이상 지연된 대출의 비중을 뜻한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은 “한국P2P금융협회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P2P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 회계검사와 자율규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연체율과 부실률이 높아지는 업체는 협회 차원에서 체계적 상환일정을 세워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