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내리던 눈이 잦아들면서 제주국제공항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정상운항이 시작된 뒤 160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되면서 체류객 720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제주공항에서 떠났다.
▲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여객기가 지상조업 직원의 유도를 받으며 탑승교를 향해 들어오고 있다. |
각 항공사들은 승객의 수송을 위해 임시편과 정기편 등을 투입했다. 승객들은 임시편이나 정기편 빈 좌석에 분산해 탑승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제주공항은 3시간가량 활주로를 폐쇄했고 1만여 명이 넘는 탑승객들이 몰려 한때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전날 떠나지 못한 승객들은 항공사의 안내에 따라 일정을 변경하거나 제주 시내 숙소에서 머무는 등 제주에 체류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6일 자정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체류객이 해소됐다”며 “남은 승객들은 7일 안에 전부 수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제주도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