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LS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484억, 영업이익 1113억 원, 순이익 548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LS전선, 구리 가격 상승과 수주 증가로 지난해 실적 늘어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2016년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33.2%, 순이익은 314.2% 증가했다.

LS전선의 실적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 세계 평균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을 올린 덕분이다.

LS전선의 주요 제품인 전력 및 광케이블은 핵심 원재료를 구리로 삼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높아지면 제품 판매단가도 함께 상승한다.

LS전선 관계자는 “구리 가격 상승과 수주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모두 93억7424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