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베트남에 새 법인을 세우고 2천억 원을 출자한다. 

효성은 6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에 ‘효성비나케미칼(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새 법인을 세우기로 의결했다. 
 
효성, 화학사업 강화 위해 베트남 신규법인에 2천억 출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비나케미칼은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과 판매사업을 진행한다. 효성은 효성비나케미칼에 1961억6400만 원도 출자하기로 했다. 

효성은 “폴리프로필렌 일괄생산체제를 갖춰 세계적 폴리프로필렌 제조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베트남에 신규법인을 세워 운영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이 지난해 12억8600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대규모 화학시설을 짓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따라 이번에 베트남법인을 새로 설립하는 것이다. 

효성은 지난해 2월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탄현 까이멥 공단에 프로판탈수소공장(PDH), 폴리프로필렌생산공장, LPG저장소 등을 지어 동남아시아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