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지난해 순이익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증권사의 핵심이익인 수수료수익과 이자수익은 증가했으나 영업외수익이 감소했다.
KTB투자증권은 5일 지난해 순이익 36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6년(364억28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428억 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49.1%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순이익이 변동이 없는 이유는 영업외이익이 감소했고 법인세비용이 증가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과 이자수익이 30% 이상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금융(IB)부문, 기관영업부문 등 대부분의 영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수수료이익과 이자수익이 늘었다”며 “KTB투자증권은 2017년에 투자금융부문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2년 동안 6건, 모두 5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 거래를 성사시켰다.
계열사인 KTB자산운용도 지난해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 설정액이 3천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미국 등 해외 핵심지역에서 부동산 거래 7건을 성사시켰고 8589억 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 및 항공기 펀드도 설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