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52만 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5일 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토요타는 2017년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152만 대를 팔았다. 
 
토요타, 지난해 친환경차 152만 대 팔아 목표 조기달성

▲ 토요타 '프리우스'.


2016년보다 친환경차 판매가 8% 늘어난 것으로 2020년까지 친환경차 150만 대를 파는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했다.

토요타는 2017년 일본에서만 글로벌 판매의 43%에 해당하는 65만 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지역별로 유럽에서 39만 대, 북미에서 25만 대 등을 각각 판매했다. 

테라시 시게키 토요타 부사장은 “불과 20여 년 만에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이 500대 미만에서 15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이 실적은 토요타 친환경차 품질의 신뢰성을 증명한 것으로 친환경차 양산체제를 마련하고 제품군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친환경차 1147만 대를 팔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효과가 9천만 톤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 초까지 10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새로 출시하고 2025년부터 친환경차만 출시하는 계획을 세웠다. 

토요타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출시했고 2012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이어 2014년 양산형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출시했다. 

현재 양산형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 않은데 2020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인도, 미국, 유럽에 차례로 양산형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