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신당의 이름을 ‘미래당’으로 확정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확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통합신당의 이름을 미래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바른정당 유승민(왼쪽)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철수 대표. <뉴시스> |
유의동 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에 따르면 미래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는 뜻으로 100년 이상 가는 굳건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통합신당의 의지가 담겨 있다.
안 대표는 이날 “공자는 정명순행(좋은 이름을 지으면 만사가 잘 된다)이라는 말을 했다”며 “오늘 이름을 잘 골라 무슨 일이든 술술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통합 전대를 하고 나면 우리가 어떤 정책·입법 활동을 보여주느냐로 국민 지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줄 때 국민의 신뢰가 형성될 것이고 지방선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일 양당은 ‘미래당’과 함께 ‘바른국민당’ 등 2가지를 당 이름 후보로 결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미래당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바른국민당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