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서비스 등 기업용 솔루션 신사업 확대와 물류사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났다.
삼성SDS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992억 원, 영업이익 7316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16.7% 늘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등 기업용 솔루션과 물류사업 성장이 실적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전략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기업용 솔루션사업에서 삼성전자 등 고객사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반도체 공장증설에 활발히 나서며 삼성SDS의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사업에서도 연말 성수기를 맞아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사업에서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전략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물류분야에서도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업종으로 사업기반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