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일어난 화재로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났다.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오전 1시10분경 숨졌다. 이에 따라 화재로 숨진 사망자는 39명에서 40명으로 늘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40명으로 늘어

▲ 1월28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에서 감식반이 3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A씨는 화재 당시 세종병원 3층에 입원해 있었고 불이 난 뒤 창원 경상대병원으로 옮겨져 폐렴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밀양시와 경남도는 밀양문화체육회관과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에서 3일 오전 11시에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경찰은 이번 화재 참사를 수사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동원해 압수물 분석을 하고 있다.

경찰은 밀양 세종병원의 이사장과 병원장, 총무과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