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 원장의 방문은 은행과 자영업자 사이의 상생협력을 통한 생산적이고 포용적 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최 원장은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자영업자, 창업컨설팅센터 및 여신담당 직원들이 참석한 면담자리에서 은행이 자영업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영업자에게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 적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지속경영이 가능한 성실한 자영업자가 단기적으로 자금 사정이 나빠져 곤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은행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2018년도 개인사업자대출 공급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최 원장은 “부동산, 임대업 등 특정 업종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며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창업을 지원하는 등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공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자영업자 지원방안 추진계획에 따라 자영업이 국민의 생업으로서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영업이 기업형, 혁신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은행권의 자영업자 지원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