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씨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에서 중도 사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문열 이사장이 30일 열린 재단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31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 이사장은 ‘문체부의 전직 장차관 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로 징역형을 받는 마당에 산하기관 이사장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문체부의 산하기관이다.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으며 연간 24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집행한다.
이문열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2월 임명됐다. 임기는 3년으로 1년가량 남았다.
그는 1979년 쓴 중편소설 '새하곡(塞下曲)'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사람의 아들(197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8)' 등의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문열 이사장이 30일 열린 재단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31일 밝혔다.

▲ 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문체부는 “이 이사장은 ‘문체부의 전직 장차관 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로 징역형을 받는 마당에 산하기관 이사장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문체부의 산하기관이다.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으며 연간 24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집행한다.
이문열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2월 임명됐다. 임기는 3년으로 1년가량 남았다.
그는 1979년 쓴 중편소설 '새하곡(塞下曲)'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사람의 아들(197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8)' 등의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