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의사회에서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50대1 주식분할,  2조9천억 규모 현금배당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


이에 따라 발행주식의 1주당 가액은 5천 원에서 100원으로 줄어든다. 보통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결정은 3월23일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결정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2만1500원, 우선주 1주당 2만1550원을 현금배당하고 이 또한 3월23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9%, 우선주 1.1%이다. 배당금총액은 2조9295억 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39조5754억 원, 영업이익 53조6450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83.5% 크게 늘어났다.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