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작년 12월 은행 대출연체율 0.36%로 4년 만에 가장 낮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1-30 12:1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권 대출연체율이 지난해 12월에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지난해 말에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채권을 대거 정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12월 은행 대출연체율 0.36%로 4년 만에 가장 낮아
▲ 30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7년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지난해 12월에 0.36%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한 은행의 대출 상담 창구 모습.<뉴시스>

30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7년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지난해 12월에 0.36%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이 2014년 3월에 연체율 기준을 1개월 이상 연체채권으로 바꾸는 통계개편을 실시한 뒤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줄어든 반면 정리규모는 연말에 더욱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정리하면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전달보다 4천 억 원 줄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천억 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대출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집계돼 지난해 11월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8%로 한 달 동안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0.20%포인트 낮아졌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한 달 동안 0.26%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아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