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달러화 환율과 관련해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26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달러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나는 강한 달러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강한 달러 보기 원한다", 달러 가치 상승세로 돌아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다시 매우 강해지고 있고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5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다보스 포럼에서 ‘달러 약세가 미국의 무역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고 달러화의 대규모 투매로 이어지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므누신 장관의 발언을 놓고 “전후 문맥을 무시하고 (보도에) 인용됐다”며 “그의 정확한 발언을 읽어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따라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